“요리사 구하기, 갈수록 힘들어져” 세계적인 요리사 품귀현상과 한국의 외식시장 전망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지금처럼 좋게 평가되었던 적이 있었을까? TV를 틀면 요리사가 나오지 않는 채널을 찾기가 힘든 요즘이다. 겉으로는 외식산업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레스토랑 업주를 만나면 요리사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해외의 사례를 찾아보니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미식 문화가 더욱 발달한 곳이나 유명 요리학교가 모여 있는 곳도 사정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해외의 요리사 품귀현상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명 레스토랑 중 하나인 고담 바앤 그릴Gotham Bar and Grill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요리사로서 경력을 쌓기엔 최고의 장소였다. 세계 곳곳에서 매일 수십 장의 이력서가 새로 쌓였다. 하지만 지금은 실정이 다르다. “주방에 한 자리가 비면 12개 정도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3~4명의 사람을 불러 면접을 본 후, 한 명만 채용했죠.” 공동 대표인 셰프 알프레드 포테일Alfred Portale은 포츈지와의 인터뷰에 이처럼 답했다.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요. 일자리를 찾는 요리사 한 명이 보이면 12개의 식당에서 먼저 데려가고 싶어 난리죠.”
레스토랑이 6,000개가량 밀집된 맨하탄의 경우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 요리사의 처지에서 생각해보면 이곳에서 직업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뉴욕의 요리사는 시간당 평균 10~12불 정도를 받는데, 도심지의 비싼 임대료와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경력 이외에는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셰프의 명성은 높아졌지만, 일반 요리사Line Cook에 대한 처우는 나아지지 않아 기껏해야 1년을 근무하고 도시를 떠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미국 레스토랑들은 요리사의 학자금을 대신 갚아준다는 파격적인 근무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관련 기사 보기)

영국에서는 특히 ‘커리 셰프’가 부족하다. 영국의 커리는 한국의 짜장면과 같이 국민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까지 서인도제도와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이민으로 유입된 사람들이 음식문화도 함께 들여왔기 때문이다. 닭으로 요리하는 커리는 영국에서 재해석되었다. 치킨 티카 마살라로 불리는 이 음식은 현재 영국의 12,000개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인기 메뉴가 됐다. 하지만 영국은 1970년대 이후로 이민법을 엄격하게 통제함으로 예전만큼 요리사를 쉽게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그전까지 유입되었던 1세대 이민자들은 이미 은퇴할 나이에 다다랐고 그들은 자식들이 요리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커리 전문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7~8년가량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빈자리를 채우기 어려워 일주일에 2개 수준으로 계속 폐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신은 전체 커리 전문점 중 1/3가량이 폐점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LA 한인타운 내 중식 주방장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부족한 빈자리를 채우진 못하고 있다. 이민 1세대 요리사의 나이가 현재 50~60세를 넘어가며 은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LA 한인타운 중식당 요리사의 대부분은 한국 화교 2세대, 마찬가지로 대를 잇길 꺼려한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부분이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젊은 층의 선호도는 낮다는 것도 한 이유다. 주방장의 수가 부족해지니 한국식 중국요리를 흉내 내는 히스패닉 주방장도 등장하고 있다. 주방장 부족 현상은 식당 매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매 과정에서 식당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주방장이 계속 근무하는 조건을 내건다. (관련 기사 보기)

호주의 레스토랑에선 실력과 경력을 갖춘 셰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걱정이다. 호주에선 관광이 가장 주요한 산업 중 하나로, 전체 수출액의 11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급성장한 외식산업에 근무할 인력을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급했는데, 이 방법이 장기적으로는 해답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워킹홀리데이는 여행객에게 여행비자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이 부족한 직군에 근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는 1년 근무 후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하니, 장기 근속할 전문인력은 없어지고 짧은 경력의 요리사만 많아진 상황이다. 지난 14년 6월에는 호주 연방 이민부가 이민법 개정안을 통해 요리사Chefs, 벽돌공Bricklayers, 타일러Tillers 3개 직종을 부족직업군인 기술직종명단Skilled Occupation List에 추가했다. 영주권을 얻을 기회를 넓혀 주는 것인데 흔히 텔런트 비자라고 알려진 부족인력군 비자를 받으면 30개월을 지낼 수 있게 된다. (더 자세한 요리유학 정보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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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사 품귀현상의 원인과 한국 외식시장의 전망

이 같은 현상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외신에서는 TV에 나오는 셰프의 부작용과 빠른 성공을 원하는 청년층의 문화풍토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나 앤서니 보댕과 같은 요리사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각종 미디어에 나오는 화려한 요리사의 모습은 기억되지만, 그들이 성공하기까지 기울인 치열한 노력은 간과된다.
어떤 직업군이든 통달의 수준에 달하기까지는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기 마련이다. 요리사는 특히나 설거지와 허드렛일을 하며 배우는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고된 육체노동을 하는 직종인데, 이와 같이 고된 일을 감당하겠다고 나서는 청년층은 많지 않다는 해석이다.
한국에서도 전국 300여 개 대학에서 한 해 3만 명의 조리전공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이들의 전공 이탈률이 높아 정작 조리인으로 남는 인원은 얼마 되지 않는다.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수량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정착할 수 있는 직업군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과열된 외식시장이다. 미국의 경우 2009년 이후, 경제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레스토랑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한국도 2008년과 비교해 5년 사이에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수가 10%가량 늘었다.
우리나라의 음식점은 인구 83명당 1개로 미국이 543명당 1개인 것에 비하면 6.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음식점당 연평균매출액도 1억 2000만 원으로 미국의 8억7500만 원에 비교하면 13.7%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에서는 영세한 생계형 사업자가 많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식당은 적은 편이다. 이렇게 공급 과잉된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적정 수준의 인건비를 지급하기가 어렵다. 요리사 품귀현상으로 피해받는 것은 식당 업주뿐만은 아니다. 기존에 주방에서 일하던 요리사도 일손이 달리니 주당 70시간 이상 일하며 빈자리를 메우는 상황이 생긴다.

요리사가 되길 꿈꾸는 젊은이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좁히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될 수 없다. 공급 과잉된 시장에선 적정 수준의 인건비나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없으니 몇 년 사이에 인력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산업에 계속 종사하도록 붙잡아두기가 힘들다. 이 두 가지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지 못한다면 상황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리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명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이 패러다임 이후엔 인력 부족 현상이 다가온다는 것을 해외 사례로 예상해볼 수 있다. 이미 한국에서도 갈수록 요리사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해외의 사례 또한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요리사를 육성하기에 필요한 7~8년의 시간을 대비하지 못한 경우이기 때문에, 산업적 관점에서 장기 근속가능한 요리사의 공급을 위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시된다.

 

셰프뉴스는 외식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요리사와 레스토랑의 연결을 도모하는 셰프잡스CHEF JOBS를 개발 중이다. 외식산업의 실정에 맞는 시장 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 (설문조사 참여하기)

About 이은호

이은호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다." 음식을 만드는 당신을 아는 것으로 대한민국 식문화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셰프뉴스 대표 robin@chefnews.kr

42 comments

  1. 요즘 어린친구들이 요리사라는 직업을 안할수 밖에 만들어 놓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한지 요리를 하는 저로썬 가끔 요리사라는 직업이 3D업종이라 생각이 들만큼 힘들때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요리사라는 직업이 선택해서 하고 있지만 남들과 비슷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솔찍히 금액적으로 박봉에 쉬는 것도 잘 못할때가 많은데 한번이라도 아르바이트건 직업적으로 일을해봤던 젊은 친구들이 다시하고 싶겠습이까? 분명 이댓글을 보게 되면 열정과 끈기가 있어야지 라고 말씀하는 분이 있겠지만 요즘은 열정과 끈기보다도 돈이나 휴식이 제대로 받쳐줘야 이어나갈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이런현상을 없애기 위해 요리사가 화려한 직업 이라던지 박봉이라던지 배고픈 직업이라던지 확실히 맞는건 맞다 아닌거 아니다라는건 밝히고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Abraham Park

      저의 경우는 돈이 되던 안되던 주방에서 일은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어느 정도 충족이 되야 그 경험에서나오는 시너지가 후에 극대화 된다고 봅니다. 경험이 어느정도 되면 본인이 느낄것이고 그때되서 자신의 꿈등을 갖고(레스토랑 창업, 진로 방향)그 꿈에 맞춰 돈을 벌던 필요한 것들을 맞춰가야지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기란 힘들것 같습니다. 지금 필드에서 계신 주방장님들 입장에서 보았을때 어린친구들의 행동가짐?(Attitude)을 보았을때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그 만큼 적은 금액을 주지 않을까요? 물론 경영입장에서 적게 주실수도 있지만요. 저의 경우는 주방에서도 있지만 돈이 조금 더 필요하기에 2잡도 뛰고 하지만 꿈이 있기에 그에 적합한 일을 합니다. 물론 복지도 중요하지만 저는 복지가 좋은 곳에서 한번도 일해본적이 없다보니 오히려 제가 창업해서 복지좋은 레스토랑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복지의 기준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겠지만요.^^

      • 창업의 현실은 다르죠
        직원들의 복지를 좋게 해주고싶지만
        국내에서는 막대한 세금과 월임대료라는 벽이 너무높네요

      • 참 이상적이네요. 참쉬운생각이죠 집에 돈이 많거나 가진돈이 많으시거나 실제로 창업을하시면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엄청난 세금과 복지라면 돈이라든지 여유 시간을 좀 준다는것같은데 여유시간을 주기위해서는 사람을 더고용해서 매꿔야 한다는거죠 그한사람이 대충 월급이 200이라하면 일년이면 2천400입니다. 아마 그런좋은 복지를 유지하면 일하는 직원들은 오래 일을하겠죠 일년 이년 삼년 그기간동안 이사람들의 월급을 올려줘야 합니다. 그에 마땅히 돈을 벌며 유지를 할수있을까요. 요리사는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정말 제자식이나 주위에서 이일을 하겠다고 하면 저는 하지말라고 절대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 요리사 3D 직종이 된지 꽤 오래 됐습니다. 저도 요리를 하고 있지만 긴 시간과 노동에
      각종 관절에 대한 병까지 가지게 되죠……

      • 부엌떼기는 답없다

        유럽이나 미국은 20년전부터 요리사 3 d 업종입니다. 안해요

        사회에서 직업구하기 힘든 계층인 범죄 전과자나 중졸자들이나 요리합니다

    • 해외로 나갈까요 …..
      요리는 꼭하고 싶고 저의 삶도 챙기고 싶은데
      단지 그 두개가 욕심인거같네요..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

      • 부엌떼기는 답없다

        외국도 요리가 3 D 업종인건 매한가지 입니다

        미국 대졸 일본 회사원 연봉 보통 5만달러입니다. 경력 올라가면 8만달러 넘는거 우스워요, 그래도 물가(월세)가 워낙 비싸서 큰돈이 아니에요

        이런 미국에서도 주방장급 요리사 연봉 4만달러 입니다. 호텔 코미쿡들 연봉 2만불 내외구요. 이렇게 열악한데 누가 요리 합니까? ㅋㅋㅋㅋㅋㅋ

        멕시코 이민자들이 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저학력이기 때문이죠. 영어도 잘 안돼구요

        미국호텔 가보면 70%는 멕시칸, 30%는 필리피노

        미국 양키 없어요 ㅎㅎㅎ 요리 안해요, 극소수 있긴 한데 대부분 전과자들이에요, 다른데서 취업못하죠. 근데 요리는 가능함. 워낙 할사람이 없으니깐

  2.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에 열정페이 심하고 12시간 이상 고된 노동에 쉬는 시간 제대로 주지도 않고 박봉이면 말 다했지 다른 직업은 기술 배우면서 돈도 꽤 주는데 요리쪽은 기술 배우니 돈 적게 받아도 된다는 식…티비에서 화려한 셰프들 보고 나도 셰프되겠다고 학교 들가거 아니다 싶으니 죄다 자퇴하고 다른길을 찾는게 반복 그렇다고 이런 인식을 개선하지 않고 열정페이질만 하니 더이상 발전이 없다

  3. 시각을 조금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게 지금 요리사라는 직업에 국한된 현상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기술직군 나아가서 전체직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많은 이유중 하나가 사회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일단 이유 보다는 지금 상황이 한국으로만 봤을땐 attitude따위의 문제라기 보다는 독점자본들의 불공정한 경쟁으로 인해 소규모 레스토랑들의 존속이 위태로워 지고 또한 이윤 창출에만 목적으로 둔 거대자본들의 횡포로 인해 대중들의 시야가 많이 가려지는 행태에 있다고 봅니다 소규모 레스토랑들이 다양성을 갖고 활성화 될때 이제 시작하는 젊은요리인들의 처우가 개선이되고 양질의 직군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뜬구름 잡는 이론적인 이야기 일 뿐입니다만, 사회 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개인간의 열정이나 attitude의 문제로 넘기는건 위험해 보입니다. 적어도 같은 요리사끼리는 비난하지 말며 선배는 답습하지 않는 선배가 되고 후배는 또한 그런 선배의 열정을 배우고 그렇게 하다보면 요리사라는 직업이 언젠가는 제대로 빛을 보게 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4. 짧은 성공은 누구나 바랍니다. 허나 허드렛일을 기피하는 학생이 늘어난만큼 아래에서부터 착실히 쌓아나가 배움을 갈망하는 학생들도 그만큼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고작 그런일이나 하려고 비싼 돈 들여 학교에서 요리를 배웠냐고 말을 해도 계단 올라가듯 하나하나 기본을 배워나가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수는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흔히 말하는 열정페이라고 하죠. 그런 열정페이를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것이니까요. 그러한 노력이나 열정을 ‘부려’먹는 것이, 열정페이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저희를 단지 따까리로 취급하는 그러한 대접을 받을때마다 회의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때마다 묻고 싶더군요 당신은 요리를 시작할때부터 그 위치에서 그만큼의 실력을 갖추었느냐, 당신도 나와 같은 시절을 참고 견뎠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것이고 그 서러움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
    다시 말하면 선배 요리사분들께서 겪으셨던 부조리나 그런 대접을,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것들을 왜 이제
    막 꿈을 펼쳐나가려하는 후배 요리사들에게 그대로 전해주려 하는지 궁금합니다. 부당한것은 개선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과, 작업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리사들의 인권은 요리사들 스스로가 다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아직 햇병아리이며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또 각자의 입장과 여러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긴 했지만 마지막에 말씀드렸듯 요리사들의 인권은 우리 스스로 개선해나가고 버려할것들은 버리고 조금 더 유연한 방법들을 모색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으로 댓글 적어봅니다.

    • 근무환경적인 요소는 선배 요리사로서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가아닙니다.
      일8시간 주5일을 근무하고싶다면 그러한 요소가 되는 업체를 찾던가 단체급식이나
      기업 급식으로 가면 될 것이고
      후배님처럼 마음을 가지고 업장에 오는 많은 후배들을 봐 왓지만 현장에 대해 경험이
      없으니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제대로 가지고 업무에 임하셔야한다 생각이드네요
      쉬운 예시로 주방 요리사의 언성이 높은것중 하나는 주방에 배기후드 가스버너 환풍기 오븐기
      냉장고 에어커튼 등등으로 소음이 높으니 의사 전달이 잘 안되서 언성이 높아지고
      군대도 아닌데 큰 목소리로 대답하라 지시하는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급한성격과 거친 언행 욕설 이런것들은 선배요리사의 스타일중 하나 일수도 있지만 그것보단
      음식이 나가야 하는 시간에 대한 압박, 후배의 실수로인한 컴플레인에 대한 책임, 칼과 불, 열을 다룰때의
      위험성, 등등이 있죠. 쉬운예로 이러한것들에 대해 좋게 대화로 해주면 처음 일을 하는입장에선 나또한 그랫듯이
      제대로 인지되고 숙지되지않죠 그러니 소리치고 욕도하게 되는거죠. 후배님들의 입장에선 좋게 이야기해주지도 또
      가르켜 주지도 않고 머라하고 다그치고 소리치고 욕한다지만 잘 생각해보면 분명 처음하는 업무에 대한 설명은 다 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안좋은 환경에서 힘들게 배웟다고 힘들게 가르키려 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좋게 웃으면서 했을때 후배님들이 따라와 주지 못하니 그러한 일들이 생기는거죠
      열정페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들 나오는데 요즘은 실습오는 학생들도 최저임금을 맞춰주는곳들이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그렇구요. 근데 최저임금을 맞추게 되면 3년차 선배랑 월급이 10만원에서 20만원 차이밖에 안나죠. 하지만 그러한 후배님들의 업무 처리능력은 어떨까요? 3년차쯤되면 주문들어온 오더정도는 스스로 해결하고 30 명정도 단체준비는 혼자서 해낼수 있는 역량이 나옵니다. 하지만 후배님들은 당연히 그렇지못하죠. 돈은 자신의 능력대로 받아가는게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제 후배중 하나는 실습생이나 인턴사원의 월급을 알고 충격으로 일을 그만두려 하기도 합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지급금액에 따라 업무처리가 되길바라죠. 하지만 진행이 안되니 선배들이 다 처내죠. 그치만 월급은 비슷합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도 한번쯤 생각해보셔야 겠죠
      몇가지 더 이야기한다면 일을 배우고자 한다면 그러한 자세는 분명히 갖춰야 합니다.
      메모하고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세요. 아무 생각없이 출근퇴근 도장찍는다고 자연적으로 생기는 능력이 아닙니다. 본인들 멍때리다 화상입고 주의 안해서 베이고 삐끗하고 넘어져서 다치고 그러한 일이 생기다면 제일먼저 뛰어가 돌보는것도 선배고 불려가서 욕먹는것도 선배고 후배일까지 하는것도 선배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감안해서 주방으로 들어오고 요리하려 하세요
      티비에 나오는 쉐프들을 보면 멋지고 좋아보이죠 그들은 수업이 노력하고 도전하여 이루어낸 자리일것입니다. 후배님들도 노력하려하고 도전하려 하세요
      하나더 이야기하면 선배들도 일하러 주방에 갑니다. 후배님들을 가르켜주려 출근하는게 아닙니다.

      • 제가 말주변이 없어 두서없이 글을 적어 말하고 싶은 바를 글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선배님이 말씀하신 그런 언성이 높은 것, 힘들게 가르치려 하는 것이
        아닌 것 등은 물론 잘 알고있습니다. 제 경험만을 토대로 댓글을 달다보니 아마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기본이 충족되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노력할 태도만 가지고 일하라는 느낌이네요
        업장이나 일하러 온 사람이나 둘다 기본적인 부분은 당연히 맞춰야 하는게 아닌가요?
        신입이 일을 쳐내면 얼마나 쳐낸다고 3년차랑 오더를 가지고 비교합니까
        월급을 더 올려주지 못하는 업주가 책임이 크죠

        큰소리..대부분은 의사소통보다는 자기분에 못이겨서 소리치는게 대다수인것 같습니다.
        주방이 시끄러운 부분은 이해하나 대부분 고된 일에 쉬지도 못하고 박봉에 업무는 과다해서 항상 스트레스를 안고 일을 하다보니 분위기 험하게 만드는 건 순식간이죠
        거기에 대부분 사람다루는 스킬이 한정적입니다.

        자기삶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거죠

        기업은 신입 월급 따박따박 주면서 교육기간을 거칩니다
        요리사대부분은 교육기간은 고사하고 정해진 최저임금 조차도 조금 더 깍아보려 애씁니다
        기본적인 법마저 무시하는건 올바른 태도인지요

        물론 일하러 온사람의 태도는 분명 어딜가나 사회어디에서나 중요합니다.두말하면 잔소리죠하지만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랫쪽에서보단 윗쪽(업주,선배)부터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5. 기본적으로 이란말도 무색할만큼
    기본이 안가춰진직장이 많으니 다때려치지

  6. 전 빵만드는 현직에 있지만 저희업장도 환경이 너무 안좋아서 3달간 20명이상이 거쳐나갈정도입니다. 이것이 소문이 나니까 이제 들어올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저희업장도 15시간씩 근무를 주6일합니다. 교통편도 안좋고 돈도 적고 시간은 너무 길고 대다수 이런데 어느 젊은이들이 버티겠습니다??

    • 곧 베트남이나 바퀴스탄…. 외노자들이 빵굽겠군요 ;;;;;;

      국내 일자리를 외노자들이 전부 차지하는 그날까지 개한쓰레기 망국의 다문화 프로젝트는 계속 된다

  7. 십년간 요리 라는 직장을 가지고 있다가 일반 중소기업에 들어간 사람으로써 식당이나 빵집이나 식품제조 공장이나 빵공장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안됩니다.
    케나다에서 메인쉐프로 있을때는 좋았으나 한국은 변함없이 힘드네요
    요리에 꿈을 꾸는 어린 친구들 티비에 나오는거 보고 도전하지 말고 딴거 찾으세요
    티비에나오는 쉐프는 cia 끄루둥블루? 암튼 돈없으면 못가ㅋ 암튼 요리는 아무나 하는거 아니야

  8. 요리의 진짜 뜻이 없으면 취미로 하는걸 권합니다

    • 부엌떼기 답없다

      정답입니다. 요리로 돈을 벌겠다? 잘먹고 잘살겠다? 개소리 입니다

      걍 취미로 하세요

      요리사는 미래가 없습니다. 물론 방송타서 이름날리는 극소수 연예인 요리사들 빼곤요

  9. 요리할때선배가후배한테 주위의소음으로인해 언성높인다는건 있을수는있겠지만 대부분은그런게아니라 선배들은자신이 원했던대로 일처리가안게니까짜증과 화를내는경우가 많죠
    그리고최저임금을맞춰주는게 원래법적으로당연한건데 최저맞춰주면 선배들과 페이얼마차이가 안난다는데 그만큼 경력이쌓여도 조금받는다는건 기본적인게 보장이안되있는거죠 하지만 다들열정페이라고 그렇게받고일하는거죠 그걸선배들은 일처리가능숙하지못한 후배가 자기랑 얼마차이안난다고 생각해서 더갈구는거고..
    또 선배들이 후배가르처주려고 출근하는건 비록 아니지만 제대로 잘안알려주고대충 말해주고는 잘못하면 화내는경우도 많습니다 이런게정상적이고 당연한거아닙니다 티비에서보는거는 허세도좀있는거고 정말성공하는 셰프들은몇안되고 다밑바닥에서 구르다그만두게되는거죠..그만둘수밖에없는거예요밑바닥인생만하고싶은사람은 없으니까요

    • 동감합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만난분 들 중에는 지나치게 권위적인거나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분들이 꽤 계셔습니다. 결코 주위의 소음이나 부주위때문이 아니라 짜증이 섞인 감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처리가 답답하다든가, 체력적으로 지치시는 날이면 사람인지라 그런 것들이 잦아지더라고요. 저는 같이 일하는 거친 선임들 때문에 정말 외식업으로 온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10. 대한민국 의 외식문화가 가장큰 문제 입니다. 더 중요한건 사람들의 인식자체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예로 모든 한국인들은 명품 과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즉 브랜드가 사람의 인식과 보여주는 모습으로
    신분상승 시켜준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값비싼 외제차 와 명품브랜드 선호하고 대부분의 외식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더 중요하게여겨 입는 옷에는 투자를 하지만 그에비해 외식에는 저렴하고 많은양의 음식을 선호하죠 그래서 음식가격은 더 점점더 저렴하게 변해야만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자영업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더 값싼 요리사들을 고용해야하고 젊고 어린 요리사들에게 힘들고 고된 노동을 요구해야만하는 실정 입니다. 이런 대한민국 외식문화는 누가 누굴 탓해야하는것이 아니라 이책임은 우리들 모두에게 있다고 보여집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 그것이야 말로 함께 영홍을 나눌수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맛있는 음식은 정당하게 받아야할 값어치가 있으니까요 . 음식가격이 비싼이유에 투털거리는것보단
    내가들고다니는 좋은 가방보단 잎으로 들어가는 품질좋은 올리브오일로 만든 요리가 더 값어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11. 푸드 스타일리스트도 어이가 없는게 인턴식으로 어디 선생 밑으로 들어가 배우는데 월급 2~30받고 일함 광고에 돈은 돈대로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애들 가르쳐주는 대신에 월급 그정도 주고 몇년씩 일시킴 참..이러니 뭐가 되겠음

  12. 요리사는 정말 힘든일이죠. 머 잘나가는 사람들은 자기가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만큼 여유로운 시간은 없을것입니다. 요리하는사람들은 대부분 남들이 여유로운시간을 갖고있을때 가장 바쁜 시간을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한국은물론 그런시간이 더욱없겠죠 저는 독일에서 요리를하는사람입니다. 일상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휴가만 한국과 비교해서 더많다는거죠. 일년에 휴가를 한달 좀 안되게 받습니다. 엄청난거죠 한국 식당 호텔? 에서는 생각할수 없는 만큼 하지만 그외에 하루 일과는 한국과 같습니다 엄청힘들죠 쉬는 시간도많지 않구요 요리사라는 직업은 정말 절망적입니다. 창업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야지 그걸 조금이나마 위로 받겠죠. 요리사라는 직업은 정말 저도하고있지만 그누구에게도 권해주고 싶지 않은 직업입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살수있는 직업이 좋을 듯 싶네요..

  13. 답은 간단합니다

    요리사들의 처우개선이 높아진다면 많은이들이 요리를 그만두지 않겠죠

    주 5일 근무. 1일 8시간 근무. 첫봉 최소 월 200 이상 급여. 년 15일 유급휴가 지급

    요리 안그만 둡니다. 하지만 현실은 안그렇죠? ㅋ

    한국에서 알던 요리사들 지금 요리사 때려치고 공무원 시험 공부합니다. 그중에는 해외유명 호텔에서 sous chef 까지 하면서 16년 경력자도 있어요. 요리고 뭐고 자기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공무원은 그래도 주말이 있고 휴가가 있고 자기 삶이 있으니깐요

    저도 해외 M호텔에서 chef de partie 로 일하는 교포입니다만 곧 공무원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아내 급여가 월 12000 달러, 저는 2000 달러 ;;;;;; 6배 차이 납니다. 아내한테 용돈 받아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ㅠㅠ

    정답 나왔습니다

    요리하는거 미친짓입니다 ㅋㅋ 그래서 저도 호텔 근무하면서 4년제 대학에 편입후, 경영대학원까지 기를 쓰고 공부해 올 6월에 논문 통과후 졸업했습니다. 나도 여기 해외에서 공무원 할려고 합니다. 학비도 아내한테 받아서 대학원 다녔습니다 ;;;;;

    내 삶이 중요하다면 요리하지 마세요

    박봉에 주방에서 죽어라 일하고 싶다면 요리하시구요

    물론 결혼도 못합니다. 요리사들중 결혼한 사람…. 그리 많지 않다는게 이를 입증합니다. 연예할 시간 없어요 ㅋㅋ

    요리 하지마세요

    사람들이 괜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 몰리는게 아닙니다.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14. 이제 요리사로써 막 첫 단추 맞춰가는 청년입니다.

    상당수의 업장 셰프, 선배 훅은 오너들은 우리에게 열정이 부족하다고, 간절하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우리 나이를 살아가던 자신의 옛 삶을 얘기해주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물론 존경합니다

    모든걸 포기해가며 요리에만 몰두하였고 그렇기에 지금 위치에 올라선 것이 대단해 보입니다.

    허나 우리가

    열정이 부족해서, 참을성이 없어서, 혹은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서 이런 마음을 가지는게 아닙니다.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40대가 또 50대가 되어서 멋지고 당당하게 살기위해 나의 20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겁니다.

    물론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도태되는건 사실입니다.

    허나 20대의 나 자신도 즐거워야하며, 행복해야하고 누릴 수 있는것은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더 좋은곳을 찾아 계속 둥지를 옮기고 열정페이를 멀리 하는 것 입니다.

    법은 최소한의 룰 입니다.

    최저임금조차 지켜지지 않고 근무 외 수당은 상상도 못 할 뿐더러

    쉬는 날 불려나와 일 해도 페이를 받지 못하는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겁니다.

  15. 저는 요리사일을 30년전(1986년4월)에 시작했습니다. 서울 모 호텔에서 뷔페레스토랑이 였습니다. 한달 급여가 5만원(교육비 명목)이엿고 차비와 담배값도 안되었죠. 재미있었습니다. 그때가 그립죠. 지금도 그다지 나쁘진 않습니다. 그때 선배들과 만나면 옛날 애기를 많이 하죠. 호텔옆 포장마차에서 돈이 없어 외상으로 소주와 김치 하나로 안주하고 월급나오면 외상값 갚고 하던 시절이…, ㅎㅎ 그때 요리사라고 하면 남자가 요리를 하고 의아해 할때 였지요. 아시안 게임하면서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젊은 조리사님들의 고충도 이해되고 업주분들 역시 이해 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 도 인원 부족으로 시달립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채워지지 안는 무언가가 잇습니다. 그게 명확하지는 안습니다. 젊은 요리사분들도 직업을 선택 하시기 전에 먼저 이일이 내 욕구 불만을 달래 수 잇는지 가늠해 보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 도빈다. 그게 다 가득 채우진 못해도 말입니다.

  16. 저의 작은 외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일본교포였구요
    젊었을때 돈벌러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초밥집에 들어갔는데 설겆이만 무진장 했답니다
    일본사람들 절대 안알려준답니다
    심지어 예로 들어 어떻게해야 괜찮다라는 조언조차 안알려준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길 접시닦기 3년이 왜 중요한지 아냐고
    접시 닦을때 손님이 먹다만 소스를 맛을 다 본답니다 뭐 들어갔는지 늘 생각해보시고
    독한 사장은 접시딱으라고 주기전에 물로 행궈서 준답니다 맛도 못보게
    한국사람이라 안알려준건지 모르겠지만 ….
    기술자체 알려주는것도 엄청 오래일하고있어야 하나씩 전수해준다네요

    암튼 물론 월급 근무시간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술인건 분명한거죠
    몇년간 힘들게 닦아온 노하우를 들어온 신입들에게 막 알려준다는것도
    그리고 주방에선 기본이라는게 있지 않을까요
    탑도 밑에를 잘쌓아야 높게 쌓듯이
    주방안의 기본을 잘 배우다 보면
    탄탄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요리전공은 아니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입장이고
    말그대로 달인은 만시간의 시간을 투자해야한다고 하네요
    뭐 뜻이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하는 것이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대한 운도 필요한것 같네요
    그럼 늘 화이팅 입니다

  17. 여러 호텔에서도 일해봤지만 선배님들도 관두시는 분들이 태반으로 많아지더군요
    어떤 곳에서는 남자선배들이 여자후배들한테는 둥굴둥굴 하게 대해주는 반면 남자들한테는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군대식으로 가르치려 차별하시더라구요
    확실히 남자들끼리 있다보면 그런게 심하긴한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게 “주방이라 위험해서 소리지르고 욕하는거 아니냐” 지만 제생각은 다릅니다. 공사업장에서도 노가다해봤지만 위험한 업무인데도 서로챙겨주고 도와주고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두개직업군이 같은건 아니지만 공사업장에도 선배가 있지만 안전은 우선시 하라고 알려주고 자기안전은 자기가 챙겨야한다고 교육 해주신뒤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조리업무에서는 기름도있고 뜨거운 물도 있기에 다른사람도 다치게할 수 있다 그건 공사업무도 마찬가지인데요. 작업도구 옮기다 누구를 칠 수도있는거고 만에하나 난간에있는 사람을 치기라도하면 큰인명피해가갑니다
    윽박지르고 욕하고 하는건 가끔이면 괜찮지만 항상 매일 욕하고 화내는걸 듣고살면 버텨나겠나요?
    요즘 요식업도 어떤곳은 서로 무조건 존대를 쓰게하더라구요 아무리선배고 계급이 있다지만 서로 막대하지 못한다는 게 생기니까요.
    위에 글을 읽어봤는데 업장에와서 기본적인걸 설명했는데 화내고 윽박지르고 그건 이해에대한 태도가 없다고생각합니다
    수습기간 3개월이라는 말이 왜있나요? 아직 부족하니까 적어도 3개월은 지켜보라는 의미에서 시급도 깎아서 가르치는기간으로 정하는거 아닌가요. 거의 일하는 업장을 봤을때 위에서부터 보면 조리장이 성격이 좋지않으면 그아래 그대로 배운선배들도 마찬가지로 안좋더군요. 그대로 보고배웠으니까요 업장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거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니까~ 장난치는 애들이 있으니까~ 하고? 무슨 군대도아니고,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고 서로 마음이 잘맞고 업장분위기가 좋으면 그 만큼 일의 효율이 높아졌다고하더군요. 외국은 후배라도 신참이라도 요구사항이 있으면 당당하게요구하고 일을 한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 윗사람한테는 자기의견이라고는 접고들어가야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자기의견을 얘기하면 어린놈이 대든다, 싸가지없다는 소리가나오죠
    제가 알고계신분도 외국에서 일할때가 그립다고하셨습니다 외국은 요리에대해 그냥 요리사를 하는사람들을 신입이라도 존중 이라는게 있다더라구요 배우는것에서부터 서로 레시피도 공유하면서 하니까 업무효율은 증가하고 페이도 신입이었는데도 우리나라 2배정도 됬다구요. 물론 물가가비싸긴하지만 그래도 쓰고 남을정도로요
    우리나라는 배울려면 그냥 주구장창 버텨라입니다. 그사이에 사람으로써 존중은 너가 신입이니까 후배니까 내가 위에있으니까 그런건 전혀없는거 같구요. + 회식 도 문제입니다. 친목?을다지려고? 이것도 존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친목이 아니라 자기들이 그냥 마시고싶어서 그런것도 있겠지요 친목이라면서 그 술마시는 자리에서도 사람대사람이 아니라 내려놓을 수 없는 직책이 보이는데 마음 편히 먹겠나요? 윗분들만 편하지
    외국에서는 그런걸하면 이해를 못 하는곳이 많잖아요? 왜 그래야하는데? 왜 내 휴식시간을 뺏는데? 그것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보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많더라구요.
    제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식도 업무의연장으로봐도 과언이 아니죠 일 끝나고 드디어 집으로가나했는데 회식있다고하면 친구들이랑 술마시자고 할때랑 기분이 같습니까?

    “요리사는 고객들의 기쁨을 보면서 요리하는 사람이다” 라는 말은 구시대적인 말인거같습니다. 자원봉사자인가요? 요리사도 직업이고 직장인데 먹고살려고하는거지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기쁨? 기쁨을 주면좋지 솔직히 돈이더 좋지 않습니까? 돈도 어느정도 바쳐줘야 더 열심히 해서 요리를 하던가하지 돈도적게벌고 욕먹고 그러는데 기쁜마음으로 일을 해서 좋은 요리가 나오겠나요? 어차피 요리는 선배들이 하니까? 그럼 신입이고 배우러온 입장은 조리보조가 아니라 그냥 시다? 깔따구라는 표현도 거치니까 그럴듯하게 조리보조 라고쓰는거겠죠
    조리보조라는 뜻이 조리업무를 보조해주는 사람 아닙니까? 근데 청소만시키고 설거지에 식재료에는 손도못대게 할거라면 그냥 조리보조보다 잡일하는사람 으로 써놓던가요. 왜? 그렇게하면 또 일할사람은 안구해지니까 일해보면 보일 가면쓰고하는 거짓말로 써놓고 일하러왔을때는 ” 우선 설거지부터해 , 청소부터해 ”
    청소, 설거지를 잘해야 일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솔직히 일을 배우러왔지 청소하라고하면 기분좋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다 의미가 있는거다? 그건 일업무를 하면서도 충분히 뒷정리 같은걸로 배울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못한다면 한소리 듣겠지만

    서두없이 이야기를 왔다갔다 썼는데 어찌됬건 우리나라도 좀 생각이 바뀌어야되는거같습니다

  18. ㅠㅅㅜ 요리쪽 경력 8년차 조리사인데요 호텔군 처후 너무합니다ㅡㅡ 특1급호텔2년 근무하다 때려치고 단체급식으로옴 열정도 중요하지만 직업이라는게 뭡니까 사자가 목숨걸고 물소를 죽여서 새끼먹이려고 하는 행위와 같다고봅니다-..-
    애초에 자기시간 여가생활도없이 주말엔 더바쁘게 일해도 그에따른 페이가 너무 형편없어요 특1급 지방쪽 r모호탤 실습3개월 인턴 일년 연봉 1200 정사원 입사해서 초봉 1400주는거 꾿꾿히 1년더하고 이직했네요 ㅋㅋ그때당시 서울롯모호텔 사원인 지인 연봉듣고 바로 이직했네요;; 근무시간도 길고 쉬는날도 없고ㅌㅌ 쉐프라는 직업은 돈만놓고 보면 빛좋은개살구 –;; 조리과나 조리군협회에서 어린애들 대리고 특급1프로 쉐프들 보여주며 꿈키우는데 그에비해 문턱은 좁고 전반적으로 개편이 필요한 직업군중하나

  19. 이제 20년차 접어드는 요리사입니다
    첫월급 50만원부터 시작했죠 그시절엔 적으면 적고 많다고 생각하면 많을수도 있죠
    요리시작하기전엔 공장다녔는데 7~80 받은거에 비하면 적은거죠
    하지만 돈보다도 요리에 대한 열정이 컷기에 그건 중요 하진 않았죠
    그시절에 저희 주방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요리사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
    전 요리를 가르쳐주신 사부님이 없습니다.
    요리사의 정신.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신분들은 계셨죠
    저희때만 해도 제대로 배워서 요리사 하신분들 별로 없었죠
    저 또한 고등학교 중퇴후 학력제한 없는 공장에서 일하다
    군제대후 평생직업을 찾던중 군생활때 취사병하면서 배운 막칼질 하나 가지고
    요리사가 되기로 했죠.
    먼저 자격증 시험을 보기로 하고 학원도 안다니고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죠
    내인생에서 정말 열정적이로 공부해본건 처음이였습니다.
    그 결과 한번에 일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역시 저에게도 시련이 다가 오더군요 여러분들처럼…
    12시간이상의 근무시간.휴무는 한달에 두번 주말엔 쉬지도 못하고…
    아~그래서 천직으로 생각하고 일하라 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3년쯤 하다가 다른일을 찾아 해봤습니다.
    배운게 없다보니 할수 있는게 없고 들어갈수 있는게 한정되있더군요
    백수생활이 길어지고 돈떨어 지면 며칠인력소에 나가서 일당 받아 생활하고
    그런 생활 반복되고 나이가 30살 되던해 이러면 안되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다시 마음잡고 요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죠
    그러다 저한테는 과분 하지만 운이좋게 주방실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더 책임감이 무거워지고 그전보다 더 노력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얼마 안지나 지금의 와이프도 만나고 두아들도 낳고 살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조그만한 사업장도 오픈하고요.

    요리사가 제일 힘든게 저는 시간이라 생각 합니다.
    시간에 비해 급여가 적다는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사람구실 못하고
    남들 쉬는날은 식당은 바쁘죠 명절때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가족들 얼굴도 보기 힘들죠.
    이 모든걸 다 포기하고 내려 놓으니까 지금까지 오게 되더군요

    얼마전 TV프로에 이연복쉐프님이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본인은 일을 쉬게 되면 며달이고 돈걱정 안하고 놀러도 다니고
    푹쉬면서 개인생활을 갖는다고
    다시 일을 시작하면 자기시간 없어지니까 그런다고 하시더군요.
    요리가 좋아서 한게 아니고 먹고 살려고 한 생계형 요리사라고…
    저 또한 그런 요리사중에 하나이구요

    적다보니 말이 길어 지네요
    댓글 안쓰는 성격인데 이러다 밤새겠어요
    그냥 20년간 별볼일 없는 요리사로 살아온 삶을 두서없이 적었네요

    좋다 나쁘다 해라 하지마라
    그런 이야기을 한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 분명 포기해야 할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요식업계가 열악한건 사실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아직도 바뀔게 많죠.
    이건 요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풀어야할 숙제인것 같네요.
    그런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기만 한건 저뿐일까요…
    그래도 힘내봅시다.

  20. 하 팩트폭격…

  21. 부엌떼기는 답없다

    유럽에서도 요리사는 3D 업종입니다. 프랑스나 독일, 영국같은 유럽선진국에서도 요리하는 애들은 돈없고 빽없는 가난한 애들 아니면 전과자들이 주로 합니다

    보통 중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고학력이라봤자 고졸정도입니다. 전과자는 말안해도 알겠지만 형사처벌로 금고형 이상 받아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이죠. 이런 쓰레기 애들을 어느 회사에서 받아줍니까? 그러니 당연히 노가다 아니면 요리를 하게 되죠

    주방에서 허드렛일이나 접시딱이부터 시작해서 밑준비등 여러가지를 거치면서 주방장까지 진급합니다. 르꼬르동이나 이탈리아 요리학교는 99%가 외국인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현지 프랑스나 이딸랴 애들은 요리 학교 안갑니다. 일반학교도 못갈정도로 돈없는 거지들인데 무슨 요리학교를 가요?

    그래서 언어가 상당히 거칩니다. 당연하죠, 배운게 없는데 ;;;;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아침부터 씨발로 시작해서 자기전까지 씨발로 끝나는거죠.

    2016년 미국에서도 최악의 직업군으로 발표한 직업 5가지에 요리사가 3위를 차지 했습니다. 그내용을 보면,

    1. 급여가 낮다 (미국 평균 직장인보다 40% 정도가 낮다고 하네요)

    2. 남들 일할때 쉬고 남들 쉴때 일한다 (미국인들이 생각할땐 최악입니다)

    3. 일하는 시간이 불일정하다 (이것도 최악)

    4. 개인시간이 없다 (증말 최악)

    5.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여기저기 관절염에 비만에 스트레스에 골초, 폭주등등)

    1번부터 5번까지 전부 서양인들이 싫어하는것들입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요리를 하죠. 프랑스도 요샌 프랑스애들 요리안할려고 해서 폴란드애들 데려다 씁니다

    미국은 멕시코애들이 한식부터 양식, 일식까지 전부 다 합니다

    호주는 중국이나 베트남애들이 한식~양식까지 다 하구요

    한국도 10년뒤에는 베트남애들이 한정식 만들날이 곧 옵니다. 요리사들 처우개선 절실하죠

    청년들은 생존이 아닌 생활을 하고 싶은겁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시대는 갔습니다

    이젠 부의 재분배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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