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못생겼어도 맛있어요” – 식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청년들, 요리가무 열다

맛과 영양에서 상품과 큰 차이가 없는데도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산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청년들이 이를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제 슬로 청춘 네트워크(이하 슬로청춘)는 슬로푸드의 철학에 동의하는 청년들이 모여 식문화 변화를 위한 즐겁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다. 이들이 이번 달 21일 ‘2015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요리가무’ 등의 부대 행사를 기획했다.

2012년 유엔 산하의 식량농업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도 지구에는 8억7000만 명의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동시에 지구 반대편에서는 먹지 않고 버리는 식품이 생산되는 전체 식품의 3분의 2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버리는 식품은 크게 식탁 위에 올려졌다가 먹지 않고 버려진 음식쓰레기가 절반, 그리고 식탁에 올려지기도 전에 못생기거나 상품가치가 떨어져 수확단계에서부터 버려지는 것이 절반이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바나나를 수출하는 국가인데, 한 해에 14만6000t에 달하는 바나나를 버리고 있다. 이는 런던에 있는 이층 버스 1만2000대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확단계에서부터 버려지는 농산물처럼 우리가 쉽게 줄일 수 있는 낭비물도 없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B급 농산물을 이용해 창업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기사 보기>
슬로청춘도 버려지는 농산물의 존재를 알리고 낭비를 막기 위해 요리행사를 기획했다. 각 부스에서는 근처 농가에서 버릴뻔한 농산물을 받아와 음식을 만들고 슬로푸드 국제대회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그리고 행사장에는 전문 DJ도 섭외해 뜨거운 분위기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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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슬로청춘에 합류한 차현재 요리사는 셰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이 운동의 가치에 동의하고 있어요. 요리사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식량문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슬로청춘은 요리가무 외에도 토크 콘서트 형식의 ‘청춘잇수다’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지역의 슬로푸드 청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아시아 슬로푸드 청년네트워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더 자세한 내용은 슬로청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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