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망할래? #4] 식당구성원들에게 이런 마음을 가지게 하자

마케팅이 화두가 되는 것은 어쩌면 현대사회가 과잉공급의 시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잉된 시장은 브랜드 별로 차별적인 요소를 요구했고, 마케팅 요소로서 식당 브랜드의 정체성이 중요하게 여겨진 계기가 됐다. ‘식당, 망할래?’를 준비하면서 브랜드 마케팅 관련 자료와 서적을 읽는 중에 발견한 것이 있다. 바로 자기 경영, 자기브랜드에 관한 이야기가 대중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외식업 종사자 특히 식당 구성원의 자기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주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

월급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일에 있어 나약해진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다 보면 일을 진행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일을 완성하고자 할 때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생각하게 된다. 경영주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면서 일해야 한다.

둘째, 기업가 마인드가 중요하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라. 아무리 작은 서비스에서도 미래를 생각해야 해야 한다. 작은 손님도 큰 손님이 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산업을 시작할 때의 고민을 생각해 보자. 그러면 무엇이 기업가 정신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반도체의 주식 50%를 50만 달러를 주고 매입하기로 한 사건은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적 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는 오일파동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었고, 고 이병철 회장도 투자를 꺼리던 악조건이 있었다.
직원들이 앞을 내다보고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내공을 키워라

현대사회는 어느 학교 출신이니 어떤 학위를 가졌다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그가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력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직원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정보를 얻는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토익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얻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자. 인터넷 서핑도 열심히 해야 한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거나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던 대사건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집한 자료를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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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youtube.com

넷째, 윤리경영, 도덕경영하는 자세를 가져라

외식산업은 믿음의 산업이어야 한다. 눈앞의 부정과 부도덕은 순간의 이득을 가져올지 모르지만, 영원한 파멸도 동시에 가져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많은 음식점을 봐왔지만,장사가 잘되면 잘되기 때문에, 안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손님을 속이려 한다. 결국, 오래 못 간다. 식재료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일이나 서비스 수준을 계속해서 높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주변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안다. 그만큼 식당을 운영하는 일이 힘든 것이다.

다섯째, 건강해야 한다.

우리 브랜드 가치의 기본은 건강이다. 건강한 사람은 이 말의 의미를 모른다. 인간은 강철이 아니다. 우린 90살까지 살 수 있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 9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던지, 식이요법을 동원하든지 뭐라도 해야 한다.
특히 식당을 운영하거나 주방에 오래 있던 사람들은 장수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유해 가스에 쉽게 노출되고, 업무 스트레스도 한 몫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과 함께 등산을 가거나 휴무 시간을 활용한 건강관리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자.

여섯째, 사람들과 어깨동무를 해라

비즈니스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오프라인상의 인맥관리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상의 커뮤니티도 인맥관리에 무척 중요한 시대가 됐다. 더욱더 많은 사람을 만나라. 그리고 그가 나에게 무엇을 줄까 고민하지 말고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자. 그러면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고 자신의 주위에 강철 같은 연대의 어깨동무가 많이 생길 것이다.

Shine was photographed Thursday night, September 20, 2012. Shine Restaurant & Gathering Place is located just off the Pearl Street mall at 2077 13th Street in Boulder. Denver Post writer Doug Brown profiles the coziest places in Boulder. Karl Gehring/The Denver Post
source : The Denver Post

일곱째, 자기만의 것을 만들자.

차별화된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건 언어능력일 수도 있고, 정보일 수도 있다. 이제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그저 어느 회사의 ‘과장 누구, 영업사원 누구’가 아니라 우리 기억 속에 “그 사람 어떤 친구야” 라고 기억되는 자기만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식당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굳이 사장이 아니어도 된다.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 누구라도 식당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마 이 일을 다 하려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것이다. 잠도 줄이고 TV 시청시간도 줄여 시간과 전쟁을 한 판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새벽을 잡으라고 하는데 그거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하루 2시간씩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놓는다면 가장 부족한 분야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가진 직원들이 많아야 성공한다. 식당은 사람이 전부인 사업이다. 사람을 훈련하고 사람이 내 편이어야 한다.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About 김 태경

김 태경
국내 최초 식육 마케터이자 브랜드 마케팅 박사로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을 돕고 있으며, 창업에 필요한 조언을 하고 있다. 블로그와 SNS로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bran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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