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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졸업자와 예비유학생의 만남. 한국 학생만을 위한 ICC 공개 입학설명회를 다녀오다

지난 28일(토) 오전 11시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수지스 퀴진(Suji’s Cuisine) 사무실에서 미국 요리학교인 ICC(International Culinary Center)의 입학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요리사로 거듭나는 가장 빠른 길. 뉴욕 맨해튼 한복판 ICC와 함께한다면 가능하다. 요리의 기본과정과 전문 외식경영 과정을 6개월, 9개월에 압축시킨 커리큘럼은 짧은 시간 안에 요리사로서의 인생을 살도록 돕는다. 뉴욕 유명 셰프들을 직접 대면할 기회가 살아있는 ICC. 그곳의 입학 공개설명회를 다녀왔다.

 

| 전 세계 유일, 한국 학생만을 위한 공개설명회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는 ICC가 알려질 기회가 적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조리학과 학생과 요리사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ICC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 ICC 한국 PR 대행사 피오나 배(Fiona Bea) 배지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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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전 프로그램 설명을 하고 있는 배지영 대표

 

오전 11시가 되기도 전에 참가자들이 속속 수지스 퀴진 사무실로 들어왔다. 대부분 앳된 얼굴의 참가자들로 ICC 입학 과정이 궁금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 김현(29, 경영직) “원래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진로를 정하는 중이다. 페이스북에 공개설명회 콘텐츠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겼고, 친구와 함께 지원하게 됐다. 이런 설명회는 처음으로 참여해 본다. 다른 학교도 알아보고 있지만, 공개 설명회를 여는 곳은 ICC가 처음인 것 같다.”

# 최예정(외식 교육) “주변 지인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참여했다. 평소 업무와 관련해서 유학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학교를 소개할 수 있길 바란다.”

# 김정환(가명, 부천대학교 재학)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학교는 기간도 길고 돈도 많이 드는데, ICC는 어떤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 유명 요리사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공개설명회는 뉴욕 현지와 화상으로 연계해 입학 담당자의 학교 소개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홍보 동영상 3편과 한국인 졸업자들을 현장으로 초대해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ICC의 입학 담당자인 데코스타(AnNur Decosta)는 화상 인터뷰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녀는 학교를 설명하면서 뉴욕과 캘리포니아 캠퍼스의 장점을 설명했고, 입학에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직접 학교 측에 문의하거나 PR 대행사를 통해 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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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 요리사는 ICC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설명했다.

 

담당자의 설명 이후에는 각 캠퍼스별로 준비된 영상을 시청함으로 캠퍼스 설명을 대신했다. 영상에는 얼마 전 셰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훈이 셰프(바로가기)의 인터뷰 영상도 포함됐다.

 

| 한국인 졸업생들의 경험, 직접 들을 수 있어… 신뢰도 높여

이날 모든 프로그램은 한 시간 안에 끝나도록 계획됐다. 이후에는 참석한 5명의 졸업자와의 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설명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설명회 장소를 제공한 수지스 퀴진의 이안(Ian) 이사는 프로그램 중간에 직접 참가자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계절미각’의 양승식 대표도 ICC 졸업자로서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는 원래 경영학을 전공했었다. “MBA를 염두에 두고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일류 대학을 가서 경영학을 전공할 것이 아니면 내 적성에 맞고 행복한 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ICC에 입학했다. 결론적으로 만족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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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험했던 ICC에서의 생활이 어떤 도움을 줬는지 설명하는 졸업자들

1984년에 정통 프랑스 요리학교로 출발한 ICC는 6개월에서 9개월의 과정을 통해 초보자들도 전문인의 수준에 이르게 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ICC의 집중 교육 과정은 첫날부터 주방에서 실무적인 기술을 심도 있게 가르친다.
요리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 벨리에 위치한 ICC에서 공부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ICC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나라가 됐다. 이미 1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고, 김훈이, 데이비드 장, 수지 박, 주디 주 등의 유명 셰프들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ICC 한국어 사이트(바로가기)에서 구체적 교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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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자 이준섭 요리사. 현재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크하얏트 호텔 레스토랑 Pur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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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가 ICC 홍보책자를 자세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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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와 졸업자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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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인 셰프뉴스 기자

About 이 인규

이 인규
'미식에는 층위가 없다. 단지 아직 느끼지 못한 음식이 있을 뿐.' 이래 생각합니다. 비록 글로 배운 음식문화이지만, 혀로 배우고 사색하기 시작하면서 그 한계를 넘고자 합니다. 나에게 있어 한계는 맛을 표현하는 글인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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