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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최와 대니얼 패터슨의 컬래버레이션] 패스트푸드의 새로운 대안 – Loco’l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패스트 푸드가 입점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와 같은 곳이 아니다. loco’l이라 불리는 햄버거 집 이야기다. loco’l은 Local과 Crazy의 의미가 섞여진 단어로서 미슐랭 스타 셰프인 다니엘 패터슨(Daniel Patterson)과 미국내 최고 푸드트럭 셰프인 로이 최(Roy Choi)가 합심해 만든 패스트 푸드 전문점이다.

| 로이와 다니엘의 충격 고백! 우리 햄버거집 차릴거에요!
패스트 푸드의 혁명이라 불릴 이번 도전은 로이와 패터슨의 의미심장한 발표에서 시작됐다. 2014년 MAD 심포지엄에 참여한 청중들은 이들의 충격적인 발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의 요리 스타일은 청중들로 하여금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로이는 푸드트럭인 kogi, chego, 3 Worlds Cafe, alibi room, Sunny Spot, POT, Line Hotel 등을 운영하거나 창업했다. 그가 만든 거리음식들은 만들어내는 족족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2013년 The Daily Meal이 조사한 미국내 인기 푸드트럭 중 2위(Kogi)에 랭크되기도 했다.

roy patterson
반면 로이와는 완전히 다른 요리 스타일을 유지한 다니엘 패터슨. 그는 다니엘 패터슨 그룹(Daniel Patterson Group)의 오너이다. 그룹에는 Coi, Alta, Plum, Plum Bar, and Haven 등 이름만 들어도 그 명성을 알 수 있을 법한 레스토랑을 다수 보유했다. 실제로 미슐랭 2스타를 획득한 Coi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유명한 파인 다이닝 중 하나다.
이토록 다른 요리 인생을 살아온 이들이기에, 공식석상에서 발표한 그들의 콜라보는 듣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유명 요리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현재 loco’l에는 세계적인 명성의 NOMA 오너 셰프인 르네 레드제피(Rene Redzepi)와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 및 타르틴 바(Bar Tartine)의 오너인 채드 로버트슨(Chad Robertson), 스캇 케스터 디자인사의 오너 스캇 케스터(Scott Kester) 등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Rene

두명의 요리사가 만들 패스트 푸드는 기존의 정크 푸드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패스트 푸드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러면서도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 loco’l이 말하는 철학의 핵심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식재료에 있다. 쉽게 좁힐 수 없을 것 같은 가격과 품질간의 간극은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와 참여한 요리사들의 협업을 이용해서 좁힐 계획이다.
MAD심포지엄에서 로이 최가 말한대로라면 loco’l의 메뉴는 2~6달러가 될 것이고, 이정도의 가격이라면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할 수도 있다. 또한 재료들은 지역 생산물로서 계절에 맞도록 제공받는다. 다니엘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직접 만든 패티를 제공하고 타르틴 베이커리에서 만든 곡물 빵을 사용한다.
loco’l의 첫선은 패터슨과 로이의 업장과 가까운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Tenderloin)에서 보이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로이와 다니엘이 수시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을 갖춘 곳이다.

burger

| 식문화의 개선과 요리사들의 책임을 공유
단순히 값싸고 품질 좋은 버거를 제공하는 게 loco’l의 지상과제는 아니다. 오히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제공하고, 외식산업에 당면한 과제 앞에 요리사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전달하고자함이 더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목적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동료 요리사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1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15만 달러)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모으는 중이다.

“과연 미국인들은 패스트 푸드에 열광하는가? 이를 논하기 전에 우리에게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선택권은 주어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로이 최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많은 요리사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어느샌가 대기업 프랜차이즈에게 외식산업을 빼앗겨 버렸다. 잘못된 식습관과 문화가 양성한데에는 요리사들의 책임도 있다”고 말이다.

loco’l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음식 미디어인 잇터(EATER)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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