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용 썸네일

산펠레그리노 2015 영셰프 북동아 대표 최종 1인 – 제로 컴플렉스 박진용 셰프

산펠레그리노에서 주최하는 2015 영셰프 경연대회 북동아지역 최종 대표 요리사가 결정됐다. 1차 경연에서 뽑힌 10명의 북동아 지역의 요리사는 지난 2월 9일 홍콩 현지에 모여 경연을 펼쳤다. 우승은 ‘제로 컴플렉스’ 소속의 박진용 요리사가 차지했다. 그는 한국 요리인 삼계탕을 서양식 조리법을 이용해 국물없이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의 과감한 요리는 심사위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슐랭 3스타  ‘보 이노베이션’ (Bo Innovation)의 셰프 앨빈 렁은 “박진용 셰프의 요리는 기술, 독창성, 재능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모든 식재료가 조화를 이뤘으며, 요리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심사평을 보냈다. 심사위원 중 한명인 리차드 에케버스(Richard Ekkebus)는 자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진용 셰프의 요리를 직접 올리며 만족도를 표현했다.

박진용 인스타그램
리처드 케버스 셰프의 인스타그램. 박진용 셰프의 디쉬를 게시했다.

오는 3월, 보그 이탈리아는 자체적인 국제대회를 통해 20명의 젊은 신진 디자이너를 선출하고, 6월에는 지역별 도전과제를 통해 선출된 20명의 영 셰프 최종 본선 진출자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명의 최종 본선 진출자들은 최종 심사단계에서 “멘토 셰프”의 지원을 받게 된다. 멘토 셰프는 선발자들에게 레시피를 비롯하여 훌륭한 셰프가 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 박진용 셰프와의 일문일답

Q 축하합니다. 소감과 주변 반응이 궁금하네요.
같이 일하고 있는 제로 컴플렉스 식구들이 많이 축하해줬어요. 개인적으로도 욕심없이 갔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더 놀랐어요. 현수막 걸어준다고 이충후 셰프님이…(웃음) 근데 출입문에 축하한다는 내용이 붙어있더라고요. 귀국 후 출근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Q 현지 대회 환경이나 분위기는 어땠나요?
하루 전날 도착해서 한국 대표 요리사들과 인사하고 친해질 수 있었는데, 그 과정만해도 제게는 만족스런 자리였어요. 이분들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했고,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계속 됐어요. 심사위원이셨던 임정식 셰프님도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습니다. 근데, 첫날 경연장에 들어갔을때는 좀… . 화구도 없고, 전부 인덕션으로만 조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고요. 어쨋든 원하는 도구들은 어떻게든 사용하게 됐지만… .(웃음) 예를 들어서 수비드 머신도 1개를 같이 사용할 수 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수비드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주변 경치와 경연 이후 ‘보 이노베이션’에 초청받아서 식사했던 경험은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엘빈 렁 셰프님이 한국 요리사 한사람씩 요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어요.

박진용

Q 6월에 이탈리아로 가서 다시 한번 경연을 하는데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직 콜라보레이션을 할 디자이너 분도 결정이 안 된 상태라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단지 그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시는 세계적인 셰프님들과 한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웃음)

Q 앞으로 어떤 요리사가 되고 싶은가요?
섣불리 말하기는 조심스럽네요. 학교 졸업하고 첫 직장이 지금의 제로 컴플렉스거든요. 네오 비스트로 레스토랑이 한국에 있다는 점에 신선했고, 앞으로도 지금 있는 곳에서 요리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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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 인규

이 인규
'미식에는 층위가 없다. 단지 아직 느끼지 못한 음식이 있을 뿐.' 이래 생각합니다. 비록 글로 배운 음식문화이지만, 혀로 배우고 사색하기 시작하면서 그 한계를 넘고자 합니다. 나에게 있어 한계는 맛을 표현하는 글인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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