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에 가까운 음식이 셰프의 손을 거치면? <냉장고를 부탁해 – 마시모 보투라 편>

이탈리안 유명 셰프 마시모 보투라는 최근 미국 방송 지미 킴멜 쇼Jimmy Kimmel Show에 나와 음식물 쓰레기에 가까운 재료들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냈다.

작가의 주방에서 재료를 직접 공수했다. 검게 변한 바나나, 아침에 먹는 시리얼, 오래된 베이글을 활용해 아주 괜찮은 3가지 요리를 만들어진다. 베이글은 멕시코 버전의 요리로, 남은 허브들로는 페스토 소스를 만들어 파스타를, 남은 아이스크림과 아문드 우유 소스로 검은 바나나 요리를 만든다. 호스트 킴멜은 “당신은 쓰레기도 이렇게 맛있게 만드는군요” 라며 감탄한다.

그가 이런 요리를 하는 데에는 그가 진행하고 있는 리팩트리오refettorio 식당 그리고 푸드포소울Food for Soul프로젝트와 취지를 같이 한다. 지역의 남는 식재료를 통해 노숙인을 위한 식당 프로젝트는 록펠러 재단의 거대한 자금을 통해 미국의 4대 도시를 포함해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나폴리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그는 최근 <빵이 곧 금이다Bread is Gold>책도 발간했다. 그의 두 번째 요리책이며 요리서적 전문 출판사인 파이돈Paidon에서 출판했다. 이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대니얼 흄Daniel Humm, 알랜 뒤카스Alain Ducasse,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à 및 로카Roca 형제 등이 협업했다.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45명의 요리사들로부터 150여 가지 조리법을 모아 담았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소개하지만 동일한 주제를 추구한다. 낭비되는 음식을 사용해 경제적이며 맛도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리는 것이다.

남은 음식을 버리는 것이 죄스럽게 여겨지는 당신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지구 종말을 초래하는 일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 이야기가 공감이 될 지 모르겠다. 마시모 부투라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말한다. “이 요리는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를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행성을 먹여 살리려면 우리가 먼저 쓰레기와 싸워야 합니다”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이탈리아 최고의 셰프에게 부탁받은 냉장고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bout Walter Park

Walter Park
호주에서 공부했고 현재 네덜란드에서 요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요리사들을위해 셰프뉴스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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