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9가지 유형의 요리사

1. 파인 다이닝 맨 The fine-dining bro

구별법 : 이 유형의 요리사들은 중식칼, 거품기, 돼지부위 문신등으로 온몸이 덮혀있고, 항상 플레이팅용 핀셋을 가지고 다닌다. 또한 양이 많은 메뉴보다 작은 사이즈의 메뉴를 선호하는데 이들은 게스트로펍,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팝업 이벤트 키친, 팜투테이블을 지향하는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방에서 가장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형

좋아하는 요리 : 뭐가 됬든간에 수비드를 활용한 메뉴(진공포장기 사용법에 대해선 한수 접고 이 유형의 요리사에게 보여달라하자), 아시안 퓨전요리, 분자요리, 모던한 타파스요리 그리고 뭐든 접시위에 온갖 화려한 스킬을 구사할수 있는 요리.

자주 들을 수 있는말 : 

“근사하게 만들어봐”
“최고의 재료에는 이것저것 섞을필요가 없어, 그 본연의 맛을 해치거든”
“접시위에 흰 공간은 여백의 미라고 해두지”

 

2. 주방조교 The Drill Sergeant

구별법 : 군기반장으로도 불리며 당신을 가장 주방에서 힘들게 하는 유형. 이 유형은 구식의 관념에 젖어 주방을 항상 살벌한 분위기로 만들고 주방이 잘 굴러가려면 하급자를 잘 할 때까지 갈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항상 자신의 말이 지켜지길 바란다. 드라마, 영화, 요리관련 매체로 인해 가장 유명해진 유형의 요리사.

좋아하는 요리 : 당신이 버리려다 걸린 양파꼬투리를 이용해 만든 야채스탁

자주 들을 수 있는말 : 

“잠깐 쉴 시간은 있고? 주위 정리할 시간은 없어?”
“나때는 말야 이렇게 일했어, 너도 이 정도는 해줘야 나처럼 되는거야”
“요즘 얘들은 직업정신이 없어”

 

3. 주방막내 The Recent Culinary School Grad

구별법 : 항상 체크무늬 바지, 잘 다려진 유니폼, 주방모를 쓰고 20분 전에 출근한다. 실무에선 잘 쓰이지 않는 교과서에나 나오는 조리법을 구사하며 1년안에 주방장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인터넷 검색창엔 패스츄리 반죽 비율이나 학자금 대출등 검색기록이 남아있다.

좋아하는 요리 : 갖가지 허브가 들어간 닭요리, 콘소메, 럭비공모양으로 깍은 감자요리

들을 수 있는말 :

“토마토를 소스에 넣기전에는 껍질을 벗기라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여기서 세달이나 일했는데 부주방장으로 승진을 안시켜주네..완전 말도안돼”

 

4. ‘주방에 있을 위인이 아니지’ 유형 The One Who’s Always in Between Jobs

구별법 : 해마다 이 유형의 요리사들은 동료들에게 자신들은 진짜 직업을 구할때까지 주방에서 임시로 일하는것이라고 말한다. 10년후로 빨리감기를 해봐도 여전히 그릴섹션에서 일하며 동료들에게 자신은 주방에 있을 위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요리 : 지난 10년간 지겹도록 해온 요리들

들을 수 있는말 : 

“진짜 직업 구할때까지 잠시 하는 일이라니까..”
“사실 난 진짜 요리사는 아니지.

 

5. 설교사 The Preacher

구별법 : 파인다이닝맨 유형과 흡사하며, 가장 모범적으로 동료들을 가르쳐준다. 홀랜다이즈 소스만드는법? 이 유형은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있다. 더러운 팬 씻는법? 이것도 역시. 쓰레기 버리는것? 역시나

좋아하는 요리 : 당신이 요리하는 모든 것(운좋게도 이 유형은 여러방면의 전문가다)

들을 수 있는말 :

“다 방법이 있지!”
“어떻게 감자를 잘~ 깎는지 보여주지”

 

6. 공무원 The Corporate Chef

구별법 : 이 유형의 요리사는 9시 출근 5시 퇴근을 모토로 삼고 각각 용도별로 다른색의 도마를 가지고 있으며(고기-빨강, 생선-파랑 등)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장비를 뽑으라면 전자레인지가 되겠다. 파인다이닝맨 유형의 요리사는 이들을 현실과 타협했다고 흉보지만 사실 이들 유형은 파인다이닝맨 유형이 주방에서 오랜근무로 인해 열정을 잃고 돈만 보고 일하게 된 유형이라 보면 되겠다. 이들은 공항, 호텔, 25주년 요리학교 동창회등에서 자주 목격된다.

좋아하는 요리 : 인스턴트 메쉬포테이토를 사용한 더치포테이토 요리, 휘핑크림 라즈베리 민트잎을 얹은 초콜릿 라바케잌(시중에 파는 초콜릿 케잌믹스를 이용)

자주 들을 수 있는말 : 

“내가 뉴욕에서 일할땐 말야 일주일에 8일도 거뜬히 일했지”
“살짝 전자레인지에 돌려”
“내가 쓸수 있는 휴가가 10일인데 말이야”

 

7. 연금술사 The Alchemist

구별법 : 이 유형의 요리사들은 유행이 살짝 지난 분자요리에 항상 집착하며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이러한 기술이 쓰이길 강요한다. 항상 작은 저울을 가지고 다니며 특이한 도구를 사용한다.

좋아하는 요리 : 마시멜로로 만든 액체소스를 곁들이고 해체되어 플레이팅된 mores(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디저트의 종류), 구체로 만든 초콜릿 소스, 그라함크래커로 만든 거품, 불향이 나는 에센스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 

“이 아이디어는 치킨 파마잔에 쓸수 있겠는걸”
“이걸 거품으로 만들면 어떨까?”
“누가 수조펌프 가지고 있나?”

 

8. 셰프 드 ‘파티!’  The Chef de Partayyy~~

구별법 : 이 유형의 요리사가 반드시 셰프 드 파티인건 아니지만 어떻게 불금을 보내는지에 대해선 확실히 안다. 항상 서비스전엔 숙취에 시달리지만 막상 서비스가 시작되면 프로처럼 서비스를 마무리 짓는다. 이들의 필수 악세사리로는1L 사이즈 물병과 청바지와 셔츠에 받쳐 신을수 있는 크록스 조리화가 되겠다.

좋아하는 요리 : 서비스중 마지막으로 나가는 요리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 

“일끝나고 한잔 할텨?
“오늘 브루주아 피그(뉴욕에 있는 술집)에서 할인 행사하잖아”

 

9. 순교자 The Martyr

구별법 : 이 유형의 요리사들은 쉬지도 않고 일하며 초과근무를 밥먹듯이 하면서도 주방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끊임없이 불평해댄다. 홀 직원들은 너무 편하게 일한다며 항상 분개하면서도 현실과 타협해 공무원 셰프 유형이 되기는 절대 원치 않는다.

좋아하는 요리 : 뭐든지 만들어야 하는 요리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 

“뭐든지 시켜만 주십시요”

 

Editor’s Note : 본 콘텐츠는 BUZZFEED<The 9 Types Of Cooks Who Work In Fine Dining Restaurants>를 번역, 편집했음을 밝힙니다.

About 김 재준

김 재준

호주 Rockpool Group 의 Rosetta ristorante 에서 근무중인 요리사 입니다. 음식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열정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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