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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후 외식산업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지난 9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발효된 이후 외식산업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한정식 전문점과 해산물 전문점, 출장음식서비스업종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6년 3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3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7.51p로 전 분기 70.55p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현재)과 향후 3~6개월(미래)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 정도를 조사한 지수다. 100에 가까울수록 경기가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한정식 전문점과 해산물 전문점 등 객단가가 비교적 높은 한식당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식 음식점업 전반은 같은 기간 71.4 ->64.4로 하락했다. 한식 음식점과 치킨 전문점의 경기 침체는 4분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3분기의 우울한 실적과 달리 4분기는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외식경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영돼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기타 외국식(82.70→90.70), 서양식(77.27→83.19)과 비알콜음료점(81.68p→84.20p)의 3분기 경기 현황과 4분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던 제과점업의 경우 연말 특수 등을 기반으로 회복세가 가장 뚜렷(69.29→79.22)할 것으로 예상했다.

aT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외식업의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범위와 조사시기 등을 고려할 때, 직접적인 영향 정도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이나, 한식업종 중 한정식 전문점(63.79→62.33), 해산물류 전문점(59.07→63.21) 등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분야와 행사ㆍ이벤트 중심의 출장음식서비스업(59.37→63.71) 등의 경기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 업종별로 법 시행의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식업중앙회는 이번 경지전망지수 발표보다 앞선 지난 5월에 청탁금지법 발효를 이유로 외식업 매출의 감소를 예상했었다. 외식업중앙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국내 외식업 연간 매출의 약 5%인 4조1천500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외식업 매출액 83조 원과 부정청탁법 시행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의 비율(16.3%) 등에 근거해 이뤄졌다. 소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업종별 영향을 추산한 결과, 한정식의 61.3%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서양식(60.3%), 육류구이전문점(54.5%), 일식(45.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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