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한식 선보이는 한국인 셰프 5명, 뉴욕에서 갈라디너 진행할 예정(@WB50R)

현대적인 한식 퀴진을 이끄는 젊은 셰프 5명이 글로벌 미식 행사인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The Wold 50 best Restaurants 무대에서 한식을 선보인다.

오늘(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한국인 셰프 5인방의 프로젝트 참여 계기와 포부를 밝힌 자리였다. 5섯명의 셰프가 진행할 행사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KoreaNYC Dinners’다. 참여하게 된 셰프는 강민구, 유현수, 임정식, 장진모, 최현석으로 이들은 콘퍼런스 및 갈라디너, 에프터 파티 등에 참여한다.

“지금까지는 해외 미식 행사를 다니면서 한식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이 가진 매력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 강민구 셰프

“한식을 어떻게 만들고 표현할지, 그리고 어떻게 전달할지는 뉴욕에 가기 전까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레스토랑과 가정에 장독대가 놓인다면 큰 의미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유현수 셰프

“장을 알리고, 한국의 요리사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뉴욕에서 서포터 역할 확실히 할 예정이다.” – 임정식 셰프

“지금까지 세계적인 행사에서 한국 요리사들끼리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적이 없었다. 이전부터 해외 행사에는 일관적인 한식만 소개됐다. 우리는 이와 달리 한국의 재료가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 가능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 장진모 셰프

“문화를 전달할 때는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갈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한국이 미식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상황이 억울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정상급 요리사에게 한식을 잘 알리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최현석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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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엔와이씨 디너스는 3가지 행사인 갈라디너, 콘퍼런스, 애프터 파티로 구성된다. 6월 9일과 10일에는 뉴욕의 레스토랑 블랑카Blanca(장진모, 최현석)와 블루 힐Blue Hill(강민구, 유현수)에서 콜라보 갈라디너를, 11일에는 뉴욕 정식에서 한국인 셰프 5명의 갈라디너가 열린다.
갈리디너에 이어 12일에는 현대 한식과 발효, 한국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50베스트 토크가 개최된다. 토크쇼는 발효를 주제로 한국, 싱가포르 스웨덴에서 발효를 요리에 이용하고 있는 셰프들이 차례로 각국의 발효 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임정식, 강민구 셰프가 연사로 무대에 선다.
모든 어워드가 끝난 이후에 열리는 애프터 파티에서도 5명의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애프터 파티에는 한국식 타파스와 전통주가 페어링 될 예정이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미식 매거진 라망la main의 장은실 편집장은 “행사 요청을 받고, 한식을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한식을 현대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요리사, 그리고 자기 음식에 발효 기법을 자주 이용하는 요리사가 적합할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채소 발효 강국이니, 채소 메뉴를 잘 만드는 요리사 중에 지금의 셰프들을 초청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며 5인 요리사의 선정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한식 갈라디너가 결정된 이후 국내 전통 한식 요리 연구가들의 특강을 듣거나, 울릉도 등을 돌아다니며 식재료 탐방을 다녔다. 이들은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울릉도에서 나는 고비나물과 삼나물 등을 뉴욕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양식을 전공한 셰프가 어떤 방식으로 한식의 정체성을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는 의견에 유현석 셰프는 “전통에 대한 이해나 숙련도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명확하다. 한식을 잘 알리기 위해 전달방식을 바꿔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식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요리의 장점이 바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또한, 우리의 우수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행사의 본식인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은 윌리엄 리디 미디어 그룹의 <레스토랑Restaurant>지에서 주관하는 미식 행사다. W50B는 파인 다이닝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900인의 투표로 50곳의 세계 최고 레스토랑 순위를 집계한다. 집계된 순위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를 반영하는 기준이 된다. 2002년 첫선을 보인 뒤, 해를 거듭하며 단순 레스토랑 평가를 넘어선 전 세계 요리사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W50B 공식 홈페이지: www.theworlds50best.com

KoreaNYC Dinners 페이스북: www.facebook.com/KoreaNYCdinner

사진 제공 : KoreaNYC Dinners 운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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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 인규

이 인규
'미식에는 층위가 없다. 단지 아직 느끼지 못한 음식이 있을 뿐.' 이래 생각합니다. 비록 글로 배운 음식문화이지만, 혀로 배우고 사색하기 시작하면서 그 한계를 넘고자 합니다. 나에게 있어 한계는 맛을 표현하는 글인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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