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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미국 캠퍼스 문 닫는다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꼽히던 르 꼬르동 블루 Le Cordon Bleu 의 미국 분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르 꼬르동 블루 미국 분교 16곳을 소유한 캐리어 에듀케이션Career Education Corporation사는 내년 1월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꼬르동 블루 분교는 현재 미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로스앤젤레스 근교 패서디나를 비롯해 시카고, 댈러스, 보스턴,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올란도, 샌프란시스코 등 16개 캠퍼스가 있다. 캐리어 에듀케이션 사의 토드 넬슨Todd Nelson 사장은 “연방 정부가 영리 목적의 직업훈련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제한한 게 가장 큰 이유”라며 “비싼 식자재를 비롯한 주방의 관리·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넬슨 사장은 “꼬르동 블루를 대신 운영할 경영자를 찾으려는 노력도 해봤지만,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학교 운영도 2017년 9월까지만 할 예정”이라고 했다.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 프랑스 언론인이었던 마르트 디스텔 Marthe Distel이 세운 학교로 12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학비가 비싼 데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출해주고 높은 이자를 챙긴다는 비판도 받아 왔다.

작년 꼬르동 블루 미국 분교의 학비는 16,000~42,500달러였다. 미국 뉴욕 지방의 공립 대학 학비가 1만 달러를 넘지 않는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싼 학비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2013년, 비싼 학비만 내고 취업도 못해 빚만 진 학생들과 4000만 달러라는 소송금이 걸린 소송전도 치러야 했다.

한편, 2002년부터 숙명여대와 파트너십을 맺은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1년치 프랑스 요리 과정 수강료는 입학금·수강료·도구세트비를 포함해 2300만원이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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